닥터
D
왜, 영양주사라도 한대 놔주리?
✶ 39세
✶ 남성
✶ 185(+5)cm/79kg
✶ 12월31일
✶ RH- B형
✶ ISTJ
✶ 의료반
App.
암살부대 내에 살육에 미친 자가 있다하면, 여기. 의료부대에서는 생명구호에 미친 닥터가 있다.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를 마주하게 되면 그 어떤 때보다도 눈이 빛났으며, 다 죽어가는 인간을 살릴때 짜릿한 희열에 입꼬리가 올라갔다. 혹자는 그의 열정을 의롭다고 평할지도 모르겠으나…. 글쎄, 그는 선의나 직업정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도, 명예나 부, 권력욕을 위해 행동하는 것도 아니다. 그는 오로지 ‘살리는 것’ 그 외에는 어떠한 것에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자신의 소속도, 주변인과의 관계도, 전부 자신의 의료행위를 이행하기 위해 활용한다. 그런 그를 과연 선인이라 말할 수 있을까?
Profile.
괴팍한 완벽주의자 | 거침없는 직설주의자 | 무관심에 의한 무심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 잘났다’의 대명사. 날때부터 얍삽빠르고 영리했던 두뇌는 성인이 되고난 이후까지도 타인의 부러움을 샀다. 다만, 그는 만족을 모르는 인간마냥 한 단계 위의 완벽을 찾는다. 조직 내에서 사소한 것 하나도 자신과 관련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트집을 잡기 일쑤. 까다롭기로 유명하여 부하직원의 뒷담에 자주 오르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러거나 말거나의 태도로 응대한다. ‘이걸 왜 못하지?’ 라며 의구심을 갖을 때가 잦다. 타인을 비난하려는 의도보다, 순수하게 믿지 못하겠다는 악의없는 진심에 가까웠고. 그러한 면모는 스스로를 더 재수없게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 이에 발끈한 누군가가 그의 약점을 잡고 늘어지면, 비소를 흘리며 내로남불식의 태도를 내비치기도 한다. “네놈이 얼마나 강하던 내 알 바 아니다. 날 엿먹이려거든 눈앞에서 내가 손 쓰지도 못하게 뒤져보던가. 꼬맹이.” 천재라고 불리는 이에게도 오점은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사교성을 비롯한 사회성의 부재. 지능과 센스, 섬세함을 부족함 없이 가졌으면서도 타인을 대할 때 부드럽지 못하고 돌려말하는 법이 없다. 자칫하면 독설가라고 오해받는 일도 파다하였으니…. 부러 싸움을 먼저 거는 사람도 아니건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조직내에서 보기 매우 드물다. 조직 내의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그를 앞에 내세워도 과언이 아니다. 호감 살 구석 하나 없는 그에게도 장점이 존재하긴 하였다. 대상 불문하고 입발린 말을 하지 않는다던가, 침묵할 지언정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던가. 그러한 것들. 배신과 배신이 난무하는 뒷세계에서 솔직한 인물은 드물지 않던가. 심지어 군더더기 없이 인정할 만한 인물이라 여기는 이들에게는 있는 그대로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여 대상이 낯설어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비록 그에게 인정받을만한 인물이 가뭄에 콩나듯 드물어서 그렇지.- “네놈은 숨쉬는 공기의 습도를 일일히 측정하고 기억하나? 똑같아. 나는 업무나 관심분야 외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 상대가 누구던, 솔직히 그에게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심분야 외에는 신경쓰지 않는 무관심한 인간인지라. 그의 세상은 관심의 영역과 무관심의 영역, 단 두가지로 나뉘고. 관심이 있는 것은 오로지 인간의 삶과 죽음, 의학뿐이며 그 외의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 인간, 심지어 조직의 보스에게도 차별없이 공평하게 제 성깔 그대로 드러내는 인간이다. “그래서, 이름이 뭐라고?”
etc.
L_의학지식, 의료행위, 에스프레소, 말보루 레드, 파인애플맛 곰젤리 H_어린이, 털빠지는 짐승, 두번 말해도 말귀 못알아쳐먹는 놈, 들러붙는 놈. 가벼운 놈.
권총, 담배, 진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