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우드 보딩스쿨 캠퍼스 안내도 제 1장
2025-11-08 ~ 2025-11-08
녹스 · 마리아


준비되었다면 마리아 냥냥~
November 08, 2025 10:16AM마리아 아스톤:냥냥~...
^___^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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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우드 보딩스쿨 캠퍼스 안내도 」
-제 1장。정원 시설 안내 -
정원에서 길을 잃었다면, 즉각 안내인을 호출하세요.
그리고 안내인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여 그들이 당신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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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 보딩스쿨
이계심도 4
뜨겁던 더위도 한풀 수그러드는 계절입니다.
학생들이 가득한 그리스 양식의 아트리움은 교내의 이 곳 저곳으로 이어지는 여러 복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 교차로의 중앙에는 19세기에 지어졌다는 커다란 분수대가 청량한 소리를 내고 있고,
그 위로 돔 형식으로 된 천장을 지나 햇빛이 내리 쬐이고 있습니다.
반짝거리는 물방울이 간간히 튀는 대리석 분수대에는,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가득 모여 있습니다.
마리아는 어쩌다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나요?
November 08, 2025 10:21AM마리아 아스톤:엄마 아빠가 가라고 해서.
너무 당연한걸 왜물어봐.
그렇다면, 이 학교에 들어오게 되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나요?
November 08, 2025 10:23AM마리아 아스톤:음... 아마 우수한 학생으로 졸업하겠지.
친척들도 이미 재학중이라던데... 내가 짱이라는걸 보여줄거야!
마리아 아스톤은 똑똑하니까. (우쭐)
마리아는 모두에게 마리아 아스톤의 존재를 똑똑히 새겨넣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보이는 것 처럼 평화로운 곳이 아닙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변은 온통 새로 만난 파트너와 함께하거나,
파트너를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주변을 노려보는 신입생들 뿐입니다!
레드우드의 오래된 전통.
레이디와 나이트는 짝꿍부터 나아가서는 졸업 프롬 파티의 파트너까지,
언제나 한 쌍이 되어 붙어다니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제일 멋진 사람과 파트너를 하고 싶은게 당연하지만….
...
내 눈에 좋아보이는 파트너는 다른 사람들 눈에도 좋아보이는게 당연하기에
대부분 임자가 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10:26AM마리아 아스톤:(훌쩍)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마리아 아스톤이 아니죠.
November 08, 2025 10:27AM마리아 아스톤:응응. 난 뭐든 잘해. 다들 나 이뻐해.
아트리움 내에 혼자 있는 몇몇의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봅시다.
오, 마침 저기 신입생처럼 보이는 친구들이 걸어가네요.
November 08, 2025 10:30AM마리아 아스톤:헉! (신입생처럼 보이는 친구에게 달려가 등을 톡톡 두드린다.) 친구야~ 파트너 없어? 혹시 나랑 하지 않을래에~?
마리아가 말을 걸었던 친구가 뒤돌아봅니다.
November 08, 2025 10:31AM찌질해보이는 학생:허...허억...!
누가봐도 파트너를 하고 싶지 않아보이는 인상의 친구...네요.
November 08, 2025 10:32AM찌질해보이는 학생:(안경을 더듬거리며 고쳐쓰고는) 지..진짜...? 너...너도 혹시 없어..?
무..물론 난 성격도 안 좋고 공부도 스포츠도 못하고….
November 08, 2025 10:32AM마리아 아스톤:..........
November 08, 2025 10:33AM찌질해보이는 학생:또...또 뭐가 있더라..(버벅거리다 이내 들고있는 책을 떨어트려 우왕좌왕하며 황급히 줍는다.)
난..난 좋은데..(힐끔..힐끔)
November 08, 2025 10:34AM마리아 아스톤:(떨어지는 책을 보자 주춤인다) ...... 미안 나 급한 일이 생긴것같아! (시선을 뒤로 하고 도망간다!) (자기 일도 제대로 못할 것 같은 파트너라니! 최악이야!)
November 08, 2025 10:35AM찌질해보이는 학생:어..으응? 자..잠깐만..! (덩그러니 남겨져서는 허망하게 마리아가 떠난 자리를 바라본다.)
아무리 그래도 저런 덜떨어진 학생이랑 파트너라뇨!
온 세상 사람들이 마리아를 비웃고도 남을 겁니다. 그렇게 둘 수는 없죠.
November 08, 2025 10:36AM마리아 아스톤:(바들바들...)
자리를 박차고 도망친 그때.
우당탕! 하고 앞에있던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November 08, 2025 10:37AM마리아 아스톤:으헉?!
November 08, 2025 10:37AM깐깐해보이는 학생:뭐야?
똑똑하고 진중하지만, 조금 까다로워보이는 인상의 친구와 부딪히면,
들고있던 유인물이 흩어집니다.
팔랑,
나이트의 앞으로 파트너와 함께 등록할 수 있는 스터디룸의 신청서가 날아옵니다
파트너란은...
비어있네요!
November 08, 2025 10:38AM마리아 아스톤:(!)
때마침 모범생은 곤란한 것처럼 보이고요.
November 08, 2025 10:39AM마리아 아스톤:(꼬실래!)
꼬셔봅시다.
November 08, 2025 10:40AM마리아 아스톤:(아싸!)
November 08, 2025 10:40AM깐깐해보이는 학생:아니.. 뭐야? 갑자기 부딪혀놓고. (안경을 척 올리며 눈썹을 까딱입니다.) 나한테 뭐 용건있어?
November 08, 2025 10:41AM마리아 아스톤:(평소같았으면 부딪힌 곳에 먼지를 털어내는것이 먼저였겠지만 지금만큼은 다른 것이 더 중요했다. 악수하자는듯 손을 내밀고) 자! 나랑 파트너하자!
November 08, 2025 10:43AM깐깐해보이는 학생:사과가 먼저 아닌가... 그런데, 갑자기?(의아해하며 고개를 기울인다. 내밀어진 손을 바라보며 약간 고민하다가.) 너, 얼마나 똑똑한데?
참고로 난 최근 물질의 특이 상태에 관심이 있어서 보스-아인슈타인 응집에 관해 연구할 예정인데 미시 물리학의 개념을 거시 물리학의 관점에서 직접 볼수있다는것에 참 놀랍게 느껴져서 이에대해 연구소모임을 열까하거든.
너도 그런쪽에 대해 잘 알아? 네가 지금까지 봐온 논문은 얼마나돼?
...
13살에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지식을 요구합니다.
November 08, 2025 10:45AM깐깐해보이는 학생:너도 이런쪽에 관심있는거지?
나한테 파트너 제안을 한걸 보면.
November 08, 2025 10:47AM마리아 아스톤:어차피 같이 부딪힌건데 누가 먼저 사과할건 중요한건이니지! (실제로 먼저 사과할 사람은 아니었지만 더더욱 뻔뻔하게 나왔다. 한참을 이야기 듣다가 뻘쭘해진다. ) ........
나, 나도 알고 있어! 근데 아이슈타인 같이 기괴하고 또라이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애는 내 취향아니야!
November 08, 2025 10:50AM깐깐해보이는 학생:뭐라고!?
난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가 발견해낸 보스-아인슈타인 응집에 대한 이야기를 한거였어. 보스-아인슈타인 응집은 우주의 심층 구조를 반영하는 양자적 ‘사회성’의 표현이야. 입자들은 온도가 절대영도 근처로 떨어지면 서로의 개성을 잃고, 마치 철학적 합일체처럼 하나의 의식을 공유하는 존재로 진화한다고하지. 이 상태에서는 에너지의 파동함수가 음악처럼 공명하며, 시간 자체도 응집체 내부에서 점도처럼 흐른다고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이 현상을 인간 집단의 동질화 과정과 연관 지으며, 사회적 온도가 낮을수록 사상적 보스-아인슈타인 응집이 일어난다고 말해. 또 다른 견해에 따르면, 이 응집은 우주 초기에 존재했던 ‘절대 질서의 흔적’으로, 모든 물질이 한때 하나의 양자장으로 맥동하던 기억을 되살리는 순간이라 하거든? 실험실에서 이 상태를 다시 구현한다는 것은 결국 실재의 원천에 접근하는 철학적 행위일지도 몰라!
너 솔직히 말해. 나랑 이런 대화를 할정도의 수준이 아닌거..아냐?
November 08, 2025 10:50AM마리아 아스톤:으아악! (귀를 막고 설명을 듣다가 도망갔다.) 너 시러어어엇!!!
그대로 귀를 막고 도망간 마리아를 혐오스러운 걸 보는 듯한 표정으로 응시하다 떠나갑니다.
뛰어다닌 탓에 거친 숨을 고르고,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봅니다.
November 08, 2025 10:53AM마리아 아스톤:(눈에 불을 킨다)
(그어느때보다 총명한 눈동자)
November 08, 2025 10:55AM녹스:저기, 너 이거 떨어트렸어. (마리아가 달려오며 떨어트린 손수건을 주워서 건넨다.)
November 08, 2025 10:56AM마리아 아스톤:응? (꿈벅) 고마워? (손수건을 받아 주머니에 다시 넣었다.)
(그리고 빤...)
너 엄청 착하구나! 그치?
November 08, 2025 10:57AM녹스:(마주 빤...히 응시하다가) 음...? 아니, 그정도는 아닌데...(고개를 저으며) 다른 사람이였어도, 주워주었을거야.
November 08, 2025 10:58AM마리아 아스톤:음, 그건 중요하지 않아! (히쭉) 그럼 파트너는 있어?
그때,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 중 녹스 학생을 찾습니다. 제 2교무실로 오세요. "
방송에서 학생을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November 08, 2025 11:01AM녹스:어? 아! 맞다!
이런.. 미안! 지금 나 찾는 것 같아. 교무실로 가봐야해서.(그리곤 다급하게 뛰어간다) 다음에는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해-.
November 08, 2025 11:02AM마리아 아스톤:..왜...? 왜애...?
그리곤 쌩~ 하기 가버립니다.
November 08, 2025 11:02AM마리아 아스톤:(...............) (허망)
(훌쩍...) (쪼그러 앉아 주늑든다.)
드디어 좀 괜찮은 파트너를 구하나 했더니...
파트너가 있는지 없는지 묻지도 못했습니다.
...
파트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헛수고였네요.
November 08, 2025 11:04AM마리아 아스톤:(파트너 줘. 왜 안줘. 나 이쁘잖아!)
(훌쩍훌쩍)
우울하게 쭈그려 앉아 고개를 파묻고 있으면,
그런 마리아의 귀에 분수가에 앉아있는 동급생이
November 08, 2025 11:04AM동급생:이럴게 아니라 자정에 미로정원이라도 가볼까봐.
그 곳에 있는 거울을 들여다보면 완벽한 파트너가 비친다고 하잖아.
라고 하는 말이 들려옵니다.
November 08, 2025 11:05AM마리아 아스톤:(눈물이 쏙 들어가고 고개를 훽 들어 바라본다)
미로정원!!
나무는 낙엽으로 변하기 직전의 진녹색으로 우거진 채,
그런 마리아에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상당히 좋은 이야기를 들었으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최고의, 완벽한 파트너를 위해서!
November 08, 2025 11:08AM마리아 아스톤:(최고의! 완벽한! 파트너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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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것
이계심도 5
그 날 밤,
마리아는 기숙사로 돌아가려다 그만 길을 잃었습니다.
헤메다 정신을 차려보면,
이 곳은 소문으로 듣던 정원 내부입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키보다 높은 관목이 미로처럼 구성 되어 시야를 가립니다.
사람을 불러도 오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완전히 해도 져버립니다.
낮과 달리 이젠 밤에 부는 바람에서 가을의 냄새가 납니다.
바스락거리는 레드우드의 잎과,
정원과 맞닿아있는 숲에서 들리는 짐승 소리가 모골을 송연하게 합니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잔디에서 안개가 하얗게 피어오릅니다.
November 08, 2025 11:13AM마리아 아스톤:곤란한걸~...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가길 바쁘다)
정원을 걷다보면,
어느덧 아까는 보지 못했던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놋쇠로 만들어진,
수천년은 됨 직한 모양의 거대한 전신거울입니다.
November 08, 2025 11:14AM마리아 아스톤:와아....
(전신거울 앞에서 서보며, 그 앞에서 빙글 돌아 자신을 본다)
거울은 각종 가지 모양의 부조가 붙어있으며,
표면은 반질하지만 세월이 흐른 탓에 흐릿하고,
비추는 인영은 흐릿합니다.
마리아는 그 앞에서 빙글 돌아보지만,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거울 속에 비춰지는게 자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November 08, 2025 11:17AM마리아 아스톤:....어라?
(자세히 살펴본다)
판정 「나르키소스」
: 거울에 비치는 것과 마주한다.
November 08, 2025 11:18AM:나이트는 다이스 판정을 진행해주세요.
거울 안에 있는 것은 흐릿하지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마주한 순간,
숲에서부터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날리는 작은 나뭇가지들이 뺨을 스치고,
거울 안 쪽에 있는 것이 놋쇠에 손바닥을 댄 채
탕, 탕,
거울을 내리칩니다.
그 때마다 거울은 쩡한 쇳소리를 내며 흔들립니다.
November 08, 2025 11:20AM마리아 아스톤:
roll_binder
이계 심도 / 5 / [1+6]
November 08, 2025 11:21AM녹스:
roll_shifter
이계 심도 / 5 / [10]

판정 결과
거울 너머 상대의 눈을 목격한 순간,
시야가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 변합니다.
땅이 느린 속도로 눈 앞에 다가오고,
몸이 의지를 잃는 감각이 묘한 부유감을 느끼게 합니다.
잠시 기절한 후 정신을 차리면,
거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당신은 그저 정원 미로 한 가운데 쓰러져 있습니다.
...
정신을 차렸을 때는 새벽입니다.
이대로 기절 한 것인지 옷은 새벽이슬로 축축하고,
동이 터 오는 중인지 희미한 보랏빛으로 하늘이 밝아져오고 있습니다.
거울이 있던 곳은 그저 막힌 미로 속일 뿐입니다.
자신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미로에서 빠져나가길 원한다면 시야가 보이는 탓인지,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듯 하네요.
November 08, 2025 11:24AM마리아 아스톤:으응... 기분나빠..... (눅눅한 옷과 이상한 기분, 새벽시간인지 하늘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무슨일인지 이해가 안되는데...
그래도 얼른 미로에서 나가야하는건 맞으니까... (미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마리아는 미로에서 빠져나가기로합니다.
다만,
어쩐지 들어왔을 때랑은 방향이 반대네요. 기분탓인가?
November 08, 2025 11:27AM마리아 아스톤:(갸웃)
아무튼, 무사히 미로에서 빠져나옵니다.
날이 밝아서 그런지 여느때와 다름없는 모습의 학교 전경이 보이고, 기숙사 또한 보입니다.
November 08, 2025 11:29AM마리아 아스톤:(목표는 결국 같으니까!) (저벅저벅)
어디로 향하나요?
아직 등교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부족한 잠을 보충해도 좋겠죠.
November 08, 2025 11:30AM마리아 아스톤:언제 밤을 샜는지 모르겠지만 피곤할것같으니 기숙사로 돌아갈래~....
마리아는 기숙사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향합니다.
처음엔 기숙사가 낯설었어도, 지금은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3층 오른쪽 끝에서 세번째 310호였죠.
November 08, 2025 11:34AM마리아 아스톤:310호.. 310호~.. (중얼거리며, 자연스럽게 3층 오른쪽 끝에서 세번째 방을 찾아간다.)
익숙한 자신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방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November 08, 2025 11:36AM마리아 아스톤:뭐야? (문을 노려본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즈음, 방문을 확인해보면 310호가 아닌 303호가 문패로 적혀있습니다.
그것도 거꾸로요!
November 08, 2025 11:37AM마리아 아스톤:(눈을 벅벅...)
내가 많이 졸린가봐...
(건너편, 왼쪽 방을 본다)
(여긴 310호일까?!)
310호. 이번에도 거꾸로 적혀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November 08, 2025 11:38AM마리아 아스톤:(....)
얼른 자야하나.... (문을 열어본다...)
방문을 열자...
...
November 08, 2025 11:39AM룸메이트:왜이렇게 늦었어-. 지금이 몇시인줄 알아?
November 08, 2025 11:40AM마리아 아스톤:....으응?
하품을 쩌억 하며 평소처럼 당신에게 말을 건네는 룸메이트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November 08, 2025 11:41AM마리아 아스톤:그, 아니... 그러게에.... 나도 몰랐는데 눈떠보니 아침이더라... (피곤한 눈동자)
나 방 앞에 숫자도 거꾸로 보이고, 방도 헷갈리고 진짜 졸린가봐!
November 08, 2025 11:43AM룸메이트:(고개를 절레절레) 마리, 너...정신을 못차리는구나. (고개를 돌려 시계를 확인하더니) 빨리 와서 조금이라도 눈 붙이는게 어때? 오늘 수업 꽉꽉 차있잖아.
아침에 내가 특별히 깨워줄게!
November 08, 2025 11:44AM마리아 아스톤:으응... 너만 믿을게... 고마워 친구야..... (저벅저벅.... 피곤한 상태로 침대에 풀썩 쓰러지듯 눕는다)
November 08, 2025 11:44AM룸메이트:그래그래, 나밖에 없지?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더니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
우여곡절 끝에, 마리아는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와 잠에 듭니다.
파트너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상한 이야기이고,
자신은 그저 길을 잃다 놀라서 정원에서 잠들고 만것일까요?
November 08, 2025 11:46AM마리아 아스톤:바보 마리아가 된것같아....
그런 생각을 끝으로 마리아는 아침이 올 때까지, 잠깐이지만 푹 자고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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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히다.
이계심도 6
언제나와 같은 교실입니다.
마리아는 다음 작문 수업을 위해 교실을 이동하여,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어쩐지 기억과 교실의 위치가 조금 다른 것도 같았지만,
친구들을 따라 겨우겨우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친구들은 자신에게 친절합니다.
마리아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깐깐한 학생마저도, 오늘따라 마리아가 좋아하는 학자에 대해 물으며 상냥히 대해주네요.
November 08, 2025 11:50AM마리아 아스톤:(뭐, 뭐야 소름돋게)
그 학생 뿐만 아니라, 반에 있는 거의 모든 학생이 나이트에게 유독 친절합니다.
모두가 당신을 대단하게 바라보고, 인정해주네요. 심지어 부러워하는 티를 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11:52AM마리아 아스톤:(불편하긴한데, 뭔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이런 학교 생활이라면 영원히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당신에게 잘 대해주네요.
November 08, 2025 11:54AM마리아 아스톤:흠.... 좀 이상하긴 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아!
판정 「낭독독낭」
: 뒤집힌 시를 읽는다. (이계심도 6)
창 밖에서 늦여름의 장미꽃이 썩어가는 달큰한 냄새가 학생들을 졸음으로 이끄는 것을 제외하고선,
수업은 무리 없이 진행 됩니다.
그러다 문득,
November 08, 2025 11:55AM교사:마리아 아스톤 학생. 교과서 130 페이지에 있는 시를 읽어주세요.
선생님이 당신을 지목하면서 130페이지에 있는 시를 읽어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황급히 책을 펼쳐보면,
그것은 생전 보지 못한 글자입니다.
November 08, 2025 11:57AM마리아 아스톤:(책을 펼치면 당황한듯 눈동자가 데굴 굴러가길 바쁘다)
November 08, 2025 11:57AM:나이트와 레이디는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11:57AM마리아 아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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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 심도 / 6 / [4+2]
November 08, 2025 11:57AM녹스:
roll_shifter
이계 심도 / 6 / [9]
한참을 더듬거리긴 했지만,
겨우겨우 이게 거울에 비친 것 같은 글자라는 것을 깨닫고, 페이지를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November 08, 2025 11:58AM녹스:흠...
레이디가 나이트를 유심히 지켜봅니다.
···
November 08, 2025 12:00PM교사:좋아요, 잘 읽어주었네요.
선생님이 아무렇지 않게 페이지를 넘기면
마리아를 조용히 바라보던 수십개의 눈도,
아무렇지 않다는 것 처럼 앞으로 일제히 돌아갑니다.
선생님은 해당 페이지의 시를 다시 낭독합니다.
November 08, 2025 12:01PM교사:우리는 텅 빈 사람들
우리는 박제된 인간들
서로 기대고 있지만
머릿속은 짚으로 가득 차있을 뿐입니다.
슬프군요, 우리의 건조하고 메마른 음성은
함께 다정하게 속삭일 때조차
November 08, 2025 12:02PM교사:마른 풀잎을 스치는 조용한 바람처럼
지하실 깨진 유리 위를 달리는
쥐들의 발자국처럼
소리도 의미도 없습니다.
형체 없는 텅 빈 모양, 색깔 없는 텅 빈 그림자
마비 된 힘, 움직임 없는 텅 빈 몸짓
시를 전부 낭독 할때 쯤,
옆자리에서 툭, 잘 접힌 종이 뭉치가 굴러들어옵니다.
November 08, 2025 12:03PM마리아 아스톤:응...? (종이 뭉치를 펴본다)
종이에는 「이따 나랑 좀 만날까?」 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면 레이디가 이 쪽을 보고 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12:05PM녹스:(티 안나게 손 살짝 흔든다)
November 08, 2025 12:05PM마리아 아스톤:(꿈벅) ... (조심스럽게, 알겠다는듯 살짝 끄덕인다)
November 08, 2025 12:06PM녹스:(답을 확인하곤,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수업에 집중하는 척한다.)
무엇때문에 불러내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생각하며 수업을 듣다보면,
어느 덧 석벽에 쩌렁쩌렁, 베토벤의 한 소절이 울려퍼집니다.
이번 수업이 끝났다는 교내 알림음이 들리면 친구들은 우르르 일어섭니다.
이야기하거나 웃으며 떠드는 소리가 왁자하게 복도를 울립니다.
녹스는 복도에 있는, 마리아의 사물함 락커 문에 기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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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 랑데뷰
이계심도 7
오래 되어 삐걱거리는 개인 사물함에는,
누가 언제 붙혔는지 모를 스티커들이나 시답잖은 클럽의 가입을 권유하는
포스터들이 잔뜩 들러붙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사물함에 기대 앉아 있거나 책을 꺼내는 친구들이 가득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사물함쪽으로 다가갑니다.
무엇 때문에 자신을 불러냈는지 이야기나 들어봅시다!
November 08, 2025 12:14PM마리아 아스톤:나 부른거 맞지? (녹스에게 다가간다) 무슨 일이야?
마리아를 발견한 녹스는 오래 기다렸다는 듯, 그리고 초조하다는 듯한 태도로
November 08, 2025 12:16PM녹스:...이 곳은 사람이 많으니 화장실로 따라올래?
라고 말합니다.
November 08, 2025 12:18PM마리아 아스톤:화, 화장실? (말로만 듣던 삥뜯기?
November 08, 2025 12:18PM녹스:아, 그게.. 해..해코지 하려는건 아니야-.
November 08, 2025 12:18PM마리아 아스톤:..... 으응, 손수건 주워줬으니까 믿어줄게.
November 08, 2025 12:19PM녹스:(주변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끄덕인다.) 고마워, 그럼 가자.
(잠시 마리아의 손을 보며 고민하다가 그냥 화장실을 향해 이동한다.)
판정 「주연배우」
: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이계심도 7)
그러던 중,
옆 사물함에 앉은 채 소다를 먹던 친구 한 명이 마리아의 어깨를 강하게 쥡니다.
어깨에 닿는 손이 지나치게 힘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거의 동시에, 녹스가 마리아의 손을 잡아 챕니다.
November 08, 2025 12:23PM녹스:... ...
마리아를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상황에서,
갑자기 시야가 변합니다.
마리아는 녹스와 손을 붙잡은 순간.
자신과 녹스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얼굴이 텅 빈 꼭두각시 인형이며
양손과 발, 머리와 배에 얇고 붉은 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은 죄다 창 밖, 숲을 향해 뻗어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12:25PM녹스:... ...
꼭두각시 인형은 마치 자연스러운 친구처럼, 마리아에게 묻습니다.
November 08, 2025 12:27PM학생?:“쟤가 널 귀찮게 하니?”
맞잡은 녹스의 손에서 식은땀이 흐르는게 느껴집니다.
이대로 의심을 사면 위험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는데요?
November 08, 2025 12:29PM녹스:(침을 삼키곤 마리아의 앞에 선다.) 아니, 무슨소리를 하는 걸까? 나는 귀찮게 한적 없어. 그렇지?(그리곤 살짝 뒤를 돌아 마리아를 본다.)
November 08, 2025 12:30PM학생?:"정말?"
꼭두각시가 마리아를 응시합니다.
November 08, 2025 12:31PM:나이트, 어떻게 답하나요?
November 08, 2025 12:32PM마리아 아스톤:(잠시 비명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고 고개를 마구 끄덕인다) 나는 쟤랑 같이 있는게 편, 편해! 정말이야. (어색하게 웃는다)
November 08, 2025 12:32PM:레이디와 나이트는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12:32PM마리아 아스톤:
roll_binder
이계 심도 / 7 / [2+4]
November 08, 2025 12:33PM녹스:
녹스
roll_shifter
이계 심도 / 7 / [9]
꼭두각시는 의심스럽다는 듯이 마리를 바라보더니,
어깨를 비명이 나올 정도로 세게 잡습니다.
마치 바인더에 끼인 듯한 고통이 몰아칩니다.
하지만 둘은 무사히 화장실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November 08, 2025 12:35PM:나이트는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경고→ 어깨에 손자국 모양으로 붉고 선명한 멍이 남는다.」 로 수정합니다.
욱씬거리는 어깨에 신경이 쏠릴 무렵.
녹스가 마리아를 화장실로 이끕니다.
녹스는 마구잡이로 화장실의 칸막이 제일 안 쪽에 마리아를 밀어넣습니다.
성별이 달라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소독약과 싸구려 방향제의 싸한 냄새가 나는 칸막이 안에서,
녹스는 한참을 말소리를 죽인 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12:44PM녹스:... ...
...
...
얼마 지나고서야,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복도를 메아리칩니다.
화장실에 남아있던 시끄러운 학생들이 마저 나가고 나면,
그제서야 녹스는 숨을 크게 내뱉으며 긴장을 약간 풉니다.
November 08, 2025 12:45PM녹스:안전..해진 것 같네... 사실 안전해지진 않긴 했지만.
적어도 다른 것들의 시선에 신경 써야하는 일은 없을거야.
November 08, 2025 12:46PM마리아 아스톤:...그게 무슨 말이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
나 지금 일어나는 모든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워.
November 08, 2025 12:47PM녹스:음.. 그게 말이지? 아까는 누가 들을까봐 설명하지 못했어. 그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나도 몰랐거든. 네가 당황스러운 것도 당연해.
아까 봤던 것처럼. 이 곳은 위험해.
그..이계에서 나가기 위해서, 나를 조금 도와줄 수 있을까?
November 08, 2025 12:49PM마리아 아스톤:그러니까, 이곳이 이계라는 곳이라는거지? (복잡해진 머리에 끄응, 앓는 소리를 낸다.)
November 08, 2025 12:50PM녹스:(끄덕끄덕.)응, 이계. 현실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어,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다른 차원을 말해.
이 곳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으로 만들어진 곳이기에, 자신의 개념을 강화하러 다른 사람의 자아를 먹어치우려고 하는 특징이 있어.
내 생각에 이곳은... 우리 학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계로 보이고.
November 08, 2025 12:52PM마리아 아스톤:그럼 우린 왜 이곳에 있는거야?
November 08, 2025 12:52PM녹스:...
이계는 보이는 사람들을 아무 이유없이 삼켜버려.
나는 일상 중에도 쉽게 휘말리는 경우가 많고.
방에서 눈을 감았다 떠 보니 이계의 틈바구니에 있던거 있지?
유리 너머에 누가 있어서 도와달라고 외치면서 유리를 두드렸는데...
닿지 않는 듯 했어.
November 08, 2025 12:54PM녹스:나 혼자서는 이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도와줄 사람을 찾기 위해 아예 이계로 들어왔어.
November 08, 2025 12:55PM마리아 아스톤:... 내가 도움이 되는건 맞아?
나는 이곳에 내가 왜 들어왔는지도 이해가 안돼!
November 08, 2025 12:55PM녹스:하하, 이해하는게 쉽지 않겠지.
왜 네가 들어왔는지 그 이유를 알수는 없을거야.
이계 마음대로 아무나 끌고 들어온 거니까.
그들이 자신의 세력, 개념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냥 잡히는대로 끌어들이는거니까.
November 08, 2025 12:58PM마리아 아스톤:나는 그냥 정원에 걷다가 눈앞에 있던 거울을 보고... 그 거울속에서 무언가를 봤어. 그리고.... (뜸,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순간만 연속이었다.)... 거기서부터가 문제였던거구나. 그런거지?
November 08, 2025 1:00PM녹스:거울?
음... 이곳에 있는 모든 것들은 거울에 비친 것처럼 반대로 되어있었지.
근데 네가 거울을 보고 난 이후에 이곳으로 넘어오게 되었다는건... 어쩌면 그 거울과 연관이 있는 것일지도?
November 08, 2025 1:03PM마리아 아스톤:....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대충 이해했어. (이럴땐 그저 눈앞의 목표와 진실만 바라보면 되는 것이었다.) 너 혼자는 나가기 힘든 공간이고, 너도 도움이 필요하고, 나도 필요하고.
쉽네! 거울을 찾으러 가자!
같이 이곳에서 나가자!
November 08, 2025 1:06PM녹스:그래, 이곳에 오래 머물러서 좋을 건 없어. 자아를 잃어버리면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한다고 들었거든.
November 08, 2025 1:07PM마리아 아스톤:그리고~ 너를 만질때 목각인형들이 전부 보였거든. 이계의 진실을 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거라면, 난 네가 필수조건일것같아.
(덥석, 네 손을 잡아보다가, 떼다가, 잡다가 떼다가, 반복해본다.) 이상한 실이 보이다가 말다가~ 웃기다 이거!
November 08, 2025 1:09PM녹스:(잡았다 떼었다를 반복하는 너를 보다 그대로 손을 꾹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가끔 현실세계에 속해 있지만 분명히 현실이 아닌 것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봐왔거든.
내 손을 잡은 사람들은, 내 시야를 공유하는 것 같아.
네가 반 친구들이라고 여기고 있던 것들은... 친구가 아니라 이계의 존재야.
그 꼭두각시들은... 우리가 천천히 이계에 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인 것 같아.
평소에는 학생처럼 행동하지만, 이계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면 저들이 방해해왔거든.
November 08, 2025 1:12PM마리아 아스톤:어쩐지!
아인슈타인 광인이 나에게 흥미를 보이더라고-!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
November 08, 2025 1:13PM녹스:... 아인슈타인 광인...?
November 08, 2025 1:13PM마리아 아스톤:그런게 있어. 우리 할머니 같이 말 많은 사람.
나중에 소개 시켜... ...아니, 만나지 마. 정말 끔찍했어.
November 08, 2025 1:14PM녹스:응...? (고개를 기울이다가) 엄... 그정도로 말한다면. 응, 알겠어. 주의할게.
그런데, 어깨.. 괜찮아? 아까 엄청 아프게 잡혔던 것 같은데.
November 08, 2025 1:16PM마리아 아스톤:으응... 무지무지 아팠는데... 어깨 부러지는줄 알았잖아-...
November 08, 2025 1:17PM녹스:... 부..부러진건 아니지?(입꼬리가 쭉 내려갔다)
November 08, 2025 1:18PM마리아 아스톤:우음... (욱신거리는 어깨를 만져보다가 살짝 옷무새를 풀어 옷 틈 사이로 어깨를 보인다) 어, 어때? 멍들었어? 빨개? 막 부러져있는거 아니지?
다친거 알면 엄마가 무지,무지... 혼낼텐데....
November 08, 2025 1:21PM녹스:(옷을 풀자 움찔하고 당황하지만 틈새로 보이는 상처에 얼굴이 그늘진다.)... 손자국 나있어. 나가서도 괜찮아 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걸. 이정도라면 말이야.
November 08, 2025 1:21PM마리아 아스톤:...어쩐지 엄청 아프더라! (괜히 짜증이 올라온다.) 당장 밟아주고 싶지만, 그러다가는 우리가 큰일 나겠지?
이곳에 나가는 걸로 자존심 무지 상하게 해주자!
November 08, 2025 1:25PM녹스:(가만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여자애한테 이런 흉은 좋지 않지. 어깨가 이러면 프롬파티에서 드레스 입을때 제한이 생기잖아. ... 자존심이 무지 상한 것과는 별개로, 네가 평생 이런 흉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건 썩 내키지 않아. (뜸) 잠깐만 이쪽으로 와볼래?
November 08, 2025 1:27PM마리아 아스톤:왜? 너 치료라도 할 수 있어? (고개를 갸웃이다가 호기심 가득한 채로 한쪽에 서서 가만히 지켜본다.)
November 08, 2025 1:28PM녹스:치료...에 소질이 없기는 하지만.
roll_deform
자신의 프래그먼트를 망각하고 상대방의 변이를 지웁니다.
(마리아의 망각 하나를 해제하고 변이를 지웁니다.)
November 08, 2025 1:31PM:마리아는 자신의 망각 중 [취향: 꽃 향을 특히 좋아한다]를 복구하고 「경고→ 어깨에 손자국 모양으로 붉고 선명한 멍이 남는다.」 변이를 삭제합니다.
녹스는 계속해서 마리아가 꼭두각시에게 붙잡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November 08, 2025 1:33PM:기술: 아름다운 류트 연주를 망각하고, 「불안→마리아가 부상을 입는 위험에 대해 계속해서 상기하게 된다.」는 변이를 추가합니다.
녹스의 걱정스런 손길이 마리아의 상처에 닿습니다.
붉게 남았던 손자국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집니다.
녹스는 자신이 연습해온 류트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했으나 어째서인지, 그럴때마다 마리아의 부상에 대해 떠올라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November 08, 2025 1:38PM녹스:멀쩡해졌다!
November 08, 2025 1:38PM마리아 아스톤:(꿈벅...) (빤) 뭔가, 된것같기도... 욱신거리지도 않고....
너 뭔가 좀 하는구나!
November 08, 2025 1:39PM녹스:잘 됐네! (방긋~)
November 08, 2025 1:39PM마리아 아스톤:대단한 친구였어!
November 08, 2025 1:40PM녹스:후흐.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어깨 으쓱)
나아중에 프롬파티때, 멋진 옷으로 입고나와주기야-.
November 08, 2025 1:41PM마리아 아스톤:그런 약속을 하기에는 너무 먼 이야기 아니야? (베실베실 웃으며) 그치만, 덕분에 나아졌으니 꼭 이쁘게 입고 갈게!
녹스는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를 마치면,
수업시간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 복도로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의 신발 끄는 소리가 들립니다.
November 08, 2025 1:42PM녹스: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점차 소란스러워지는 복도 소리를 들으며)
음... 일단, 우리가 붙어있어도 의심을 사게 될테니 일단 평소처럼 행동하기로 하자.
꼭두각시들은 우리가 이계에 동조하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구니까, 자연스럽게 행동해야해. 알겠지?
November 08, 2025 1:43PM마리아 아스톤:(끄덕끄덕) (녹스는 마리아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얻었다) 나 잘할 수 있어. 우리 꼭 잘 헤쳐나가자!
November 08, 2025 1:45PM녹스:그래 좋아. 그러면.. 음... 이따 다들 잠이 들었을 밤에, 미로정원의 입구에서 보자. 거울 확인해보러가자.
November 08, 2025 1:46PM마리아 아스톤:응. 좋아. 늦은 밤. 미로정원 입구.
녹스는 손을 흔들어 인사해주곤 돌아갑니다.
.
.
.
img
출구없는 정원
이계심도 8
날이 어두워지면, 마리아는 미로정원으로 향합니다.
녹스는 이미 정원의 입구에서 작은 전등을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등에는 작은 나방 한 두마리가 몸을 부딪히고 있고,
물체의 윤곽을 겨우 구별 할 수 있는 조도 때문에 높게 서 있는 관목이 흔들리는 모양만을 겨우 구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흐느끼는 듯 우는 바람소리가 휘몰아칩니다.
November 08, 2025 1:49PM녹스:이계는 우리가 이 곳에 남기를 원하기 때문에, 나가려 하는걸 안다면 방해해올거야.
위험해질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겠어?
November 08, 2025 1:51PM마리아 아스톤:그렇다고 해서 이곳에 계속 머물 순 없잖아. 조금이라도 빨리 가는 것이 우리에겐 최선이야.
난 나아갈거야. 늘 그랬으니까! 바보같이 기다리고, 머무는건 나랑 안맞아.
November 08, 2025 1:52PM녹스:응, 그래도-. 조심해서 행동하자.(네쪽으로 손을 내민다. 잡으라는 듯이.)
November 08, 2025 1:53PM마리아 아스톤:무섭지만. 우리는 함께니까! (방긋 웃으며 손을 꼬옥 맞잡는다.)
이 곳에서 녹스와 접촉하면,
숲을 둘러싼 레드우드들이 녹스와 마리아를 굽어다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개가 가득 낀 숲은 불길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붉은 나무의 껍질 사이, 흔들리는 나무 사이에, 맹금의 눈 같이 반짝이는 눈 들이 무수히 달려 있습니다.
둘은 깨닫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눈은,
보이지 않음에도 현실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November 08, 2025 1:55PM녹스:들어가자.(미로정원 내부로 걸음을 옮깁니다.)
November 08, 2025 1:55PM마리아 아스톤:다 덤벼! (뜸) 진짜로 다는 오지 말고!
November 08, 2025 1:55PM녹스:흐하하, 다 오면 곤란하긴 하지.
정원의 내부로 들어가면 주변은 적막하고 고요합니다.
가끔 풀숲 사이를 후두두,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쥐 소리와,
레드우드가 이르게 떨어트린 솔잎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걸어도, 미로는 그저 구불구불하게 이어질 뿐입니다.
분명히 거울이 있었을 법한 장소는 그저 비어있습니다.
판정 「키 큰 덤불 너머」
: 미로 속에서 탈출구를 찾는다. (이계심도 8)
November 08, 2025 1:57PM마리아 아스톤:
roll_binder
이계 심도 / 8 / [2+3]
November 08, 2025 1:57PM녹스:
녹스
roll_shifter
이계 심도 / 8 / [6]
November 08, 2025 1:59PM마리아 아스톤:
roll_fragmant
효과 대상 / 레이디
현재 수치 / 6

프래그먼트를 1개 차감하여 판정에 +2

...
분명 덤불 너머로 교내 기숙사 건물을 전면에 두고 걷고 있었지만,
미로 속에서 뒤를 돌아도 여전히 덤불너머로 아까 보았던, 그 건물이 같은 풍경으로 보입니다.
November 08, 2025 2:02PM녹스:... 이상하네, 왜 이동했을텐데 계속 그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November 08, 2025 2:03PM마리아 아스톤:쉽지 않네~....
November 08, 2025 2:03PM:둘 다 1D6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2:03PM녹스:5
November 08, 2025 2:04PM마리아 아스톤:1d6
4
November 08, 2025 2:05PM:각자 무엇을 망각하게 될까요?
프래그먼트에서 선택해주세요.
November 08, 2025 2:06PM마리아 아스톤:(취향을 선택합니다)
November 08, 2025 2:08PM:레이디는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예비 마리오네트→ 목과 손목, 발목에 붉은색 실이 스친 것 같은 상처가 남는다. 」 로 수정합니다.
나이트는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시선과 목소리→ 레드우드 숲 속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이나,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는다.」 로 수정합니다.
목과 손목, 발목에 붉은 실이 스쳐지나간 상처가 하나둘 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인상의 얼굴이었던 녹스의 얼굴은 더이상 미소짓기 힘든 상황을 마주하며 더이상 이전과도 같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얼굴이 어둡네요 녹스
자신이 사랑하는 꽃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녹음에 물든 정원이였지요. 그런 정원에서 꽃향기를 맡으면 언제나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자신이 익숙히 여기던 곳과 비슷한 풀냄새가 나던 이곳은 기괴한 장소로 변하여 마리아를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꽃의 향이 더이상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시선이 멎지 않는 이상은요.
November 08, 2025 2:15PM녹스:(욱씬 거리는 손목을 붙잡고 고개를 돌려 마리아를 바라본다.) 다시 한번 찾아보자. 이번엔 찾을 수 있을거야.
November 08, 2025 2:16PM마리아 아스톤:나... 기분이 이상해. (느껴지는 시선을 뒤로하고 긴장감이 가득한채로 주변을 다시 둘러본다.) 할 수 있어. 우리는...
November 08, 2025 2:16PM:레이디와 나이트는 다이스를 다시 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2:17PM녹스:
roll_shifter
이계 심도 / 8 / [3]
November 08, 2025 2:17PM마리아 아스톤:
roll_binder
이계 심도 / 8 / [3+3]
[<a href=] + [<a href=]
(천진난만한 특유의 분위기로 애써 서로의 기분을 돋굳는다.) 우린 모험을 하는 것뿐이야. 어차피 어떤 사람이든, 상황이든 우리가 나아가야하는 길은 하나래.
roll_fragmant
효과 대상 / 레이디
현재 수치 / 5

프래그먼트를 3개 차감하여 판정에 +6

roll_fragmant
효과 대상 / 나이트
현재 수치 / 5

프래그먼트를 1개 차감하여 판정에 +2

불안이 엄습하는 상황에서도 마리아 고유의 본질을 잊지 않고, 천진하게 길을 찾아 나아갑니다.
그러다보니 둘은 깨닫습니다.
거울이 나타나는 것은 자정입니다.
둘은 미로가 슬금슬금, 스스로 자라나 길을 막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 너머엔 달빛아래 희미한 안개처럼 번져나가는 놋쇠거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둘은 덤불을 뛰어넘어, 거울 안으로 달려갑니다.
.
.
.
img
Ending?
이계심도 ???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거울의 방입니다.
홀의 천장보다 거대한 방 가득 거울이 붙어있고
그 거울에는 모든 시간, 모든 과거와 미래의 학교가 비칩니다.
수 많은 풍경이 움직이고 있지만, 그 중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관을 얹고 붉은 벨벳 이불을 머리까지 올려 쓴 채 누워있는 어떤 왕의 거울입니다.
왕의 손에는 바늘이 들려있고, 손목에는 수천, 수만, 수억개는 될 법한 붉은 실의 다발이 이어져 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2:30PM녹스:(그 모습에 약간 넋을 놓는다.)저게... 뭐야..?
November 08, 2025 2:31PM마리아 아스톤:...징그러.
곧바로, 왕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이불이라 생각했던 것은 쉴새없이 몸 위를 흘러다니는 붉고 짙은 선혈입니다.
왕이 한 발씩 움직여 앞으로 다가올 때마다, 몸을 덮고 있는 액체는 부정형으로 움직임을 바꿉니다.
왕의 모습은 그 때마다 가장 끔찍한 것으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변합니다.
왕은 거울 정면에 섭니다.
녹스와 마리아를 바라봅니다.
November 08, 2025 2:33PM녹스:(제게 보이는 풍경을 보다가 마리아에게 손을 붙잡고 제쪽으로 끌어옵니다.)
녹스와 손을 잡으면, 깨닫습니다.
이 학교는 이계와 현실의 가장자리이고,
이계는 언젠가 세력을 확장하여 현실세계와 완전히 동화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 왕의 손에 매여있는 실은,
아니….
왕의 손으로 모여드는 수십수백개의 핏줄기들은
실이라 생각했던, 꼭두각시들에게 이어져 있던 그것입니다.
왕은 현실세계와 이계가 겹쳐질 그 날을 위해 바늘을 꼭두각시에게 찔러 피를 내고,
이어지는 피로 인형을 조종합니다.
그는 수억의 피를 덮어쓴 이계의 주인이고,
우리를 인식했습니다.
...
돌연 이름 없는 왕의 끔찍한 얼굴이 거울을 뚫고 나옵니다.
분노에 찬 비명이 홀을 쩌렁쩌렁 울립니다.
고막을 찢을 듯한 소리가 닿을 때마다, 왕이 빠져나오려는 그 거울을 중심으로, 거울이 하나씩 깨져 나갑니다.
사방에서 산란하는 유리조각의 비.
왕의 거울에서 넘쳐흐르는 붉은 피가 바닥으로 번져나갑니다.
그 광란의 풍경 속, 깨지지 않은 거울은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왕이 빠져나오는 거울 반대편 벽에 걸린채 안개처럼 일렁거리며,
미로의 바깥, 거울에 비치지 않은 멀쩡한 학교의 정원 내부를 비추고 있습니다.
November 08, 2025 2:36PM녹스:저기, 저거! 저게 출구 아닐까?
November 08, 2025 2:36PM마리아 아스톤:저 할아범! 길을 안내해주고 있잖아?!
(활짝웃는다) 귀 찢어지기 전에 얼른 가보자!
판정 「꿈꾸는 붉은 왕의 낙인」
: 꿈 속의 왕의 손길을 잠깐이나마 거부한다.(???)
November 08, 2025 2:37PM:레이디와 나이트는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2:37PM마리아 아스톤:
roll_binder
이계 심도 / 10 / [5+3]
November 08, 2025 2:37PM녹스:
roll_shifter
이계 심도 / 10 / [1]
왕의 끔찍한 손아귀가, 그 손에 들려있는 바늘이 레이디와 나이트의 몸 어딘가를 찌릅니다.
찔린 자리에서부터 극심한 고통과 함께, 자신의 일부가 왕과 연결되는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러면 왕은 손을 놓아줍니다.
November 08, 2025 2:46PM:실패한 두 사람은 프래그먼트 박스에서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한 후, 프래그먼트를 「퍼펫 프래그먼트 목록」 의 결과대로 수정합니다.
어떤 프래그먼트를 망각하나요?
November 08, 2025 2:47PM마리아 아스톤:(성향 프래그먼트를 망각합니다)
November 08, 2025 2:50PM:레이디와 나이트는 1D6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2:50PM녹스:3
November 08, 2025 2:50PM마리아 아스톤:6
November 08, 2025 2:52PM:녹스는 왼손에 손목을 가로지르는 붉은색 실이 걸립니다. 이는 이계심도 5 이상에서, 이계를 볼 수 있는 자에게 보입니다. 이 프래그먼트를 가진 자는 폭력에 서슴없어집니다.
마리아는 가슴에 붉은색 실이 걸립니다. 이는 이계심도 5 이상에서, 이계를 볼 수 있는 자에게 보입니다. 이 프래그먼트를 가진 자는 감정을 이해할 수도, 가질 수도 없습니다.
모든 부위가 꼭두각시가 된 학생의 영혼은 실로 구속 된 채, 의식 기저에 가라앉아 있으며, 몸에 걸린 줄을 전부 끊어야만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운이 좋은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퍼펫들은 그대로 줄에 꿰어진 채, 정계 및 재계의 주요 인사가 되어 놀라운 재능-본인의 것이 아님에도-을 발휘합니다.
...
본능적인 공포가 둘을 원래의 세계가 비친 거울로 내몹니다.
둘이 안개가 서린 표면을 통과하면, 몸이 붕 떠오릅니다.
어딘가로 내쳐지는 듯한 충격.
어지러운 시야에서도 똑똑히 눈에 보이는 것은….
레드우드 숲과 학교입니다.
그 학교와 숲은 마치 추상화 마냥 조각조각 구조적으로 분해되었다, 합쳐지길 반복합니다.
붉은 나무의 껍질과 흰 대리석이 교차하면,
마침내 그것은 거대한 체스판이 됩니다.
우리는 체스 판 위에 있는 작고 하얀 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붉은 왕이….
...
다시금 혼란스럽게 일그러지는 시야에 둘은 정신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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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8, 2025 2:56PM:생환했다면, 변이에 대한 저항을 진행합니다.
변이에 대한 저항이란, 이계에서 발생한 변이를 현실세계가 거부하여 되돌리려 하는 것, 그리고 두 사람이 이게에 맞서는 것을 나타내는 룰입니다.
나이트는 1D6을 굴려주세요.
November 08, 2025 2:58PM마리아 아스톤:2
November 08, 2025 2:59PM:변이 2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던 퍼펫 플래그먼트에 대한 저항을 진행합니다.
녹스는 마리아의 가슴에 걸려있는 실에 손을 뻗어 실을 끊어냅니다.
붉은 실이 끊어져내리는 것과 동시에, 마리아는 이전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됩니다.
더하여, 천진난만한 원래의 성향으로 돌아옵니다.
마리아는 감정을 되찾자 마자 가장먼저 들어오는 녹스의 왼손에 걸린 실에 손을 갖다대어 연결을 끊어냅니다.
굳어있던 팔이 이전과 같은 유연성을 되찾고 주먹을 쥔 손이 저도모르게 풀립니다.
녹스에게 남아있던 선명한 붉은 상처는 어느새 스며들어 그의 목을 가로지르게 됩니다.
마리아 또한 더이상 누군가의 시선도, 속삭임도 들려오지 않게 되었으나, 어쩐지 허전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네요.
자신의 옆에 있는 녹스에게 거짓말을 쳐서라도 빈 여백을 채우고 싶다는 감정이 자리잡습니다.
녹스또한, 마찬가지로 마리아를 향해 거짓말을 하는 것에 부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더불어, 마리아와 함께하고싶다는 생각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
눈을 뜨면 그 곳은 거울은 온데간데 없고, 흐릿한 새벽빛만이 비추는 조용한 현실의 정원입니다.
시간은 마리아가 처음 들어갔던 그 순간에서, 몇 시간 지나지 않은 때 입니다.
긴 꿈을 꾼 것같지만 서로에게 남은 흔적이나 기억,
표정과 긴장감이 그 모든것이 현실이었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November 08, 2025 3:27PM녹스:음... 돌아 온걸까?
더이상 반대로 되어있지는 않아보이기도 하고.
November 08, 2025 3:27PM마리아 아스톤:우와.... 드디어....
(안도감이 몰려오자 정원에 철푸덕 누워버린다.)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었어~
November 08, 2025 3:29PM녹스:... 응, 그러게. 그래도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네 덕분이였어.(누워있는 너를 내려다보면다.)
음... 그래서, 이름이 뭐더라? 너 말이야. (물론 기억하고 있지만, 예의상 가볍게 묻는다.)
November 08, 2025 3:31PM마리아 아스톤:....음. (네 질문에 눈동자를 데굴 굴리다가 푸핫 웃어버린다.) 우리 이름도 모른채로 이상한 나라로 갔다가 온거야?
November 08, 2025 3:32PM녹스:... 이름 물을 시간도 없긴 했지. (알고는 있지만.)
November 08, 2025 3:33PM마리아 아스톤:뭐, 쉽지 않긴했어. (싱글벙글한채, 여전히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은 얼굴로 웃으며) 마리아 아스톤! 너는 이름이 뭐야?
November 08, 2025 3:34PM녹스:나는.. 음, 지난번에 만났을때 방송으로 듣지 않았어? 손수건 챙겨줄때.(조용히 웃으며) 녹스라고 해.
November 08, 2025 3:35PM마리아 아스톤:음, 그러고보니 그렇네. (베시시 웃고 벌떡 일어난다.) 그래도 통성명은 처음이니까!
이제야 우리 진짜 친구인거지.
November 08, 2025 3:36PM녹스:친..구..?(생소한 단어에 고개를 기울인다.)
November 08, 2025 3:36PM마리아 아스톤:(자신도 따라 기울인다) 왜? 싫어?
November 08, 2025 3:37PM녹스:오..아니! 그런건 아니고. ... 그게...(제 뒷목을 긁적이며) 그런거 처음 만들어봐서.
November 08, 2025 3:39PM마리아 아스톤:이이이엥? (눈동자가 커진다) 에이~ 거짓말하지마. 어떻게 친구라는게 없을 수가 있어? 사람이 열하고도 네살이나 더 먹었는데!
November 08, 2025 3:40PM녹스:음... 굳이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했고. 친구가 있어서 좋은 점이 뭔데?
November 08, 2025 3:41PM마리아 아스톤:외롭지 않다! 즐겁다! 기쁨을 나눌 수 있다!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공부도 같이하면 배가 된다! 식사는 원래 함께해야 더 즐겁고 맛있는건데 친구가 있으면 더 맛있어지는 순간이 자주생기게 돼!
(문득...) ...근데 이걸 내가 왜 설명하고 있지?
너무 기본이잖아!
November 08, 2025 3:41PM녹스:...
November 08, 2025 3:41PM마리아 아스톤:너, 엄마나 아빠가 안알려줬어?
November 08, 2025 3:42PM녹스:나 부모님 없는데?
고아원에서 자랐어-.
November 08, 2025 3:42PM마리아 아스톤:........ 음,
(뻘줌. 정적)
근데 그게 더 문제잖아. 고아원은 또래가 더 많을텐데?
November 08, 2025 3:43PM녹스:... 그래서?(고개를 기울인다.)
November 08, 2025 3:43PM마리아 아스톤:....친구가 왕~많았을텐데, 그게 안된다고?
November 08, 2025 3:44PM녹스:같은 처지에 있는 또래아이들이 전부 친구인건 아니잖아-. 그런거지.
November 08, 2025 3:45PM마리아 아스톤:하지만 접점이 그렇게 많은데... 하다못해 같이 사는 강아지도 정드는데...
(꿍...)
몰라, 이해가 안되지만. 어쨌든 나에게 중요한건 넌 내 친구야.
지금은 그게 중요한거지.
November 08, 2025 3:45PM녹스:그렇구나...
November 08, 2025 3:45PM마리아 아스톤:너도 가지고 싶지?
November 08, 2025 3:45PM녹스:...
November 08, 2025 3:45PM마리아 아스톤:친구 필요하잖아!
November 08, 2025 3:46PM녹스:(굳이? 싶지만, ) ...친구가 있으면, 재밌어?
November 08, 2025 3:46PM마리아 아스톤:재미없을건 또 뭐야?
November 08, 2025 3:47PM녹스:그런가... 그러면, 친구하자.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해졌어.
내 첫 친구가 되어줄래?
November 08, 2025 3:48PM마리아 아스톤:(밝게 웃으며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너무 좋아!!
(꽈아악 포옹을 하고) 잘부탁해 친구!
November 08, 2025 3:49PM녹스:응, 친구-. (꼬옥 마주 안아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리고 혹시... 파트너. 구했어?
너만 괜찮다면, 내 기사가 되어주었으면 해.
November 08, 2025 3:49PM마리아 아스톤:헉. (방금 큰걸 다시 깨닫다)
....... (베시시....)
(히쭉히쭉...)
November 08, 2025 3:50PM녹스:... 아, 혹시 싫어?
아니지..?
지난번에, 파트너 찾고있는 것 같아서.
마침 나도 짝꿍이 없었거든.
November 08, 2025 3:50PM마리아 아스톤:(다급하게, 당황하듯 빠르게 정정한다) 그, 그럴리가! 나 엄청엄청 찾고 있었어.
나 사실 파트너가 없어서 엄청 속상했거든.
엄마가 나보고 뭐든 잘해낼거라고 했는데...
가장 큰 숙제인 파트너를 못 찾으니까 너무 속상했어.
음, 근데 결국 널 만나기 위해서 였나봐.
어디선가 들었던 거울 소문도 얼추 맞는것같기도 하고~...
November 08, 2025 3:53PM녹스:어쩌면, 우리가 있었던 그 이계가 그 거울소문으로부터 비롯되었을지도 몰라.
November 08, 2025 3:55PM마리아 아스톤:뭐, 같이 고비를 넘긴 사이라면 보통 파트너를 할만도 하지!
November 08, 2025 3:56PM녹스:(조심스레 네 손을 붙잡아 손등에 가볍게 입을 맞추어준다.) 이렇게 찾아냈으니, 맞네. 뭐든 잘 해내는 기사. 내가 거울 속에서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은 아마 당신이였을거야. 그러니... 우리는 어쩌면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몰라. 레이디와 나이트로서.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완벽한 기사님.
November 08, 2025 4:00PM마리아 아스톤:마음에 들어. 무척. (당신의 고백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 네 손을 잡아 힘껏 당겨 시선을 맞춘다.) 우린 파트너야. 서로를 지켜주고 보듬어주면서 나아가자. 녹스와 마리아를 위해서.
내 발걸음에 맞춰 가려면 힘들걸?
November 08, 2025 4:04PM녹스:다행이다.(조용히 눈을 떠 당신의 모습을 눈에 담는다. 학교의 실체를 깨닫게 되었음에도, 크게 두려운 감정이 들지 않는 이유는 씩씩한 당신이 자신의 미소를 대신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모자라지 않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
잔디밭 너머에서 아침 기상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곧 사감 선생님이 기숙사의 방 문을 두드리며 학생들을 깨울 것입니다.
혼나고 싶지 않다면 얼른, 뛰어 가는 것이 좋겠지요.
기숙사 건물을 향해 뛰는 발 끝에서 잔디의 풀씨가 흩어집니다.
바람에 천천히 움직이는 키 큰 나무들이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착각일까요?
...
아니… 아닙니다.
그 숲 속 어딘가에,
박제되고 텅 빈 사람들의 영혼이,
이계의 무언가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은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지라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
당신은
부는 바람에서,
공기와 햇살,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관념과 창조 사이에,
감정과 반응 사이에,
욕망과 경련 사이에,
가능성과 존재 사이에,
본질과 뻗어나간 것들 사이에
이계가 겹쳐 있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이계의 그림자는 언제나 당신의 근처에서, 당신과 레이디를 삼키려하겠지요.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요?
아니,
지금도 내가 서 있는 곳이 왕의 체스판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그저,
그들이 우리를 눈치채지 않길 비는 것.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 기회가 아니길 비는 것 뿐.
.
.
.
November 08, 2025 4:08PM:보상 프래그먼트
생환보상으로 둘은 원하는 프래그먼트를 하나 얻습니다.
시나리오에 대한 감상 룰을 사용하면 [레드우드 캠페인 : 정원 시설 안내]라는 이름의 프래그먼트를 얻습니다.
내용은 이 시나리오에서 쌓은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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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말
November 08, 2025 4:16PM:레드우드 캠퍼스는 이계와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걸맞은 시간, 걸맞은 장소에서 걸맞은 행동을 하는 것 만으로 이계의 유물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정원에 있는 오래된 거울에 관한 소문은, 그렇게 이계의 유물, 【거울】을 통해 이계에 끌려들어간 선배들에게서 전해져 내려오는 경험담입니다.
그 곳에서 만나게 된 파트너에 관한 이야기를 미래의 불특정한 후배에게 도움이 되도록, 믿거나 말거나 상관없는 소문으로 퍼트린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계에 다녀왔던 이야기는 레드우드의 부지와 맞닿아, 실제로 거울에 비친 교내와 닮은 이경을 만들어내고, 파트너가 없는 학생들을 삼켜 버립니다.
이 이계는 학교와 다름 없지만, 모든것이 거울에 비친듯 반대입니다. 이계는 혼자 삼켜진 이들에게 꼭두각시를 통해 친구를 만들어 줍니다. 모든 이들이 친절한 학교에서, 이계는 천천히 덫에 걸린 나이트와 레이디를 소화시키고자 합니다. 과연 레이디와 나이트는 이 곳에서 둘이 함께 이계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나이트 (바인더)
November 08, 2025 4:19PM:나이트는 우연히 그 거울 이경 안으로 들어오게 된 불청객입니다. 거울 속에 있는 것들은 나이트를 괴롭히지 못하지만, 눈이 되어주는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길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레이디 (시프터)
모든게 뒤집어 진 듯한 거울 속에서, 유일하게 뒤집히지 않은 사람, 그것이 레이디입니다. 이 곳은 레드우드 캠퍼스, 모든 부지의 심도가 이계심도 4 이상. 레이디는 이계에게는 더 없이 먹음직스러운 음식입니다.
레이디는 어떤 계기조차 없이, 그저 눈을 감았다 뜨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계에 도달했습니다. 당신은 거울 속에 있는 것들을 꿰뚫어 보고 있지만, 이끌어 주는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이 안에서 먹혀버리고 말것입니다.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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